"보이스피싱 전달책 된 취업 준비생"…20대 여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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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를 구하려던 취업 준비생이 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돼 전달책 역할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0대 중반의 여성 A 씨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약 한 달간 10여 명으로부터 1100만 원을 현금으로 건네받아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그가 인터넷에 올린 이력서를 본 조직원이 한 대형로펌을 사칭해 '건당 15만 원'의 일감을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이며 범행하게 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의 대형로펌에서 일감을 받는 걸로 생각했다"며 자신도 속았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속이고 일감을 준 조직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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