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언행으로 한국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습니다.
KBL은 "내일(2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승기 감독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습니다.
KBL은 김 감독이 지난 1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 부산 KT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심판을 향해 불손한 언행을 하고, 종료 후 코트에 남아 있는 행위 등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진행되는 공식 인터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언급한 점도 포함됐습니다.
인삼공사는 이 경기에서 4쿼터까지 78대 78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연장전에서 89대 86으로 졌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심판에게 판정을 항의했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이재도가 슛을 쏠 때 파울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파울이 불리지 않더라"며 "마지막 상황이어도 파울을 불어야 하는데, 불리지 않아서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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