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파동' 막자…달걀 수입 관세 한시적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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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의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0일) 이같은 내용의 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설 전에 달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물량을 수입하고, 대형마트 등을 통해 할인 판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을 기준으로 조류독감 때문에 산란계 878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달걀 공급은 평소보다 11%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가정용과 제과·제빵용 달걀 수요는 크게 늘어나 특란 10개 기준으로 소비자 가격이 평년보다 22% 이상 높은 2천177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오름세가 가파른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등 8개 품목에 대해 5만 톤 한도 내에서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예산 760억 원을 활용해 대형마트에서 달걀을 20% 할인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느낄 설 물가 부담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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