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국 'G7회의 한국 초청'에 "세계에 도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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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영국이 오는 6월에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한국과 호주, 인도 정상을 초청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G7회담에 세 나라 정상을 초청한 것과 관련해 "어떤 국제 조직이든 각 나라의 상호 신뢰와 협력 증진, 다자주의 수호,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에 도움이 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그러면서 "다자주의의 탈을 쓰고 다자주의를 이데올로기화해서 특정 국가를 겨냥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이어 "다자주의를 핑계 삼아 소수 국가가 제정한 규칙을 국제사회에 강요하는 것 역시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모두가 노력해 세계가 더 평화롭고 힘을 합치기를 원하지, 세계가 혼란해지고 분열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존슨 총리는 올해 6월 G7 정상회담을 대면 회담 방식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과 호주, 인도, 유럽연합을 G7 회담에 초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정부는 "G7 정상회의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존슨 총리가 한국과 호주, 인도 정상을 초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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