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충복' 법무장관마저…부정선거 주장에 면전서 "헛소리"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 윌리엄 바 전 미국 법무장관

윌리엄 바 전 미국 법무부 장관이 재임 중이던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 대선' 주장에 대해 면전에서 헛소리(bullshit)라고 반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 전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제1의 '충복'으로 통하던 인물입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 전 장관은 작년 12월 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팻 시펄론 백악관 법률고문 등 몇몇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모임은 바 전 장관이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를 바꿀만한 어떤 중대한 사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언한 기사가 나간 후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 전 장관을 향해 "당신은 왜 그런 말을 하냐? 당신은 트럼프를 미워하는 것이 틀림없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자 바 전 장관은 다른 참석자들이 있는 앞에서 "이런 일들은 성공적으로 풀리지 못한다. 이 사람들이 당신의 귀를 채우고 있는 것들은 진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법무부는 불복 소송 담당 변호사들이 제기한 부정선거 혐의를 조사했다면서 "이것은 헛소리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댓글 표시하기
美 바이든 시대 개막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