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조기 석방 엄중 요구…신속한 조치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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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억류된 선원들의 석방을 위해 교섭하고 오늘(14일) 귀국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 정부의 조치가 신속히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최 차관은 오늘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방문에서 조기 석방이라는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한·이란 양국은 그 결과를 위한 커다란 걸음을 함께 내디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우리가 해야 할 말을 엄중히 했고, 그들의 좌절감을 정중히 경청하기도 했다"며 "이란 측에 우리가 요구할 것들을 확실히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부가 우리 측 요구에 대해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이란의 고위급 방문이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방문이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최 차관은 동결자금 문제에 대해선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는 즈음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미국과 협의, 여러 과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무드 바에지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국에 동결된 이란중앙은행의 자금으로 구급차를 구매해 보내겠다는 한국 측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이란이 구급차 도입을 희망해 왔다"며 우리가 아닌 이란의 제안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왔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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