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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감독에게 경기 중 마이크를 달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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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할까?'

스포츠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떠올린 생각일 텐데요. 프로배구에서는 작전 시간에 감독이 하는 지시를 들을 수 있지만, 경기 도중에 나누는 말은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13일에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경기에서 양 팀 감독이 마이크를 차고 나와 생생하게 목소리를 들려줬습니다. 현장 중계방송을 맡은 SBS Sports가 한국배구연맹(KOVO)과 양 팀 양해를 얻어 '온 코트 마이크'를 진행한 것입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어떤 지략 대결을 펼쳤을까요? 또 어떤 말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웠을까요?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두 감독의 현장감 넘치는 말·말·말을 〈스포츠머그〉에서 모았습니다.

(글·구성: 박진형 / 편집: 한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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