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급확대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7일 신년 인사회에서 밝혔던 것과 같이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며, "지난해 12월 수출은 2년 만에 500억 달러를 넘어 1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확장적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 경제의 핵심은 일자리라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30조 5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예산을 올해 1분기에 집중 투입하겠다며, "특히, 청년·어르신·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일자리 104만 개를 만들 예정"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고용 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위기일수록 서로의 손을 잡고 함께 가야 한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 뉴딜에 두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지방협력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재정지원과 함께 규제자유특구를 새롭게 지정해 지역 경제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대규모·초광역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생활 SOC 투자를 늘려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