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 선수가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을 뛰고도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우영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드라이잠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쾰른과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빈첸초 그리포 대신 교체 출전했습니다.
비록 프라이부르크가 4대 0으로 크게 앞서 승부가 기운 뒤였으나 정우영은 투입된 지 4분 만에 나온 루카스 횔러의 쐐기 골에 기여했습니다.
정우영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크리스티안 귄터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귄터가 페널티지역 안까지 파고들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횔러가 골로 연결했습니다.
전반 18분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의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5명이 돌아가며 한 골씩 넣은 프라이부르크는 쾰른을 5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리그 5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6승 5무 4패(승점 23)로 18개 팀 중 8위에 올랐습니다.
팀 훈련 중 무릎을 다친 것으로 알려진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권창훈은 결장했습니다.
(사진=프라이부르크 트위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