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17.8도' 북극발 한파…호남 서해안 대설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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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도 추웠지만, 오늘은 정말 더 추울 거 같습니다. 기온도 낮지만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5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런 강추위에 어제 내린 눈이 녹지 않아 도로 곳곳이 미끄럽기도 합니다. 오늘 날씨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여의도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정말 추워 보이는데요, 오늘 얼마나 춥습니까?

<안수진 기상캐스터>

오늘 집 밖을 나서기 정말 무서운 추위입니다.

북극발 한파가 절정에 이렀는데요, 어제 아침보다 기온이 더 떨어졌고 추위 속에 제 뒤로는 아직까지 눈이 쌓여 있고 도로가 얼면서 울퉁불퉁한 곳이 많습니다.

오늘 따뜻하게 무장하고 나오시는 건 물론이고 도로가 얼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까 서둘러서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과 같이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짙은 파란색으로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향로봉의 기온은 영하 28.8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은 무려 영하 40.1도입니다.

서울의 기온은 영하 17.8도, 동두천이 영하 19.3도, 장수는 영하 23.1도 등 내륙으로 영하 20도 안팎의 맹추위를 보이고 있고요, 바람 때문에 실제 거리에서 느껴지는 추위는 영하 25도 안팎입니다.

서해안과 섬 지역으로는 오늘도 이렇게 눈구름이 자리하면서 호남 서해안과 섬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들 지역의 눈은 일요일까지 장기간 이어지겠습니다.

제주 산지와 울릉도에는 최고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되어 있고요, 호남 서해안에도 5에서 최고 15cm, 그밖에 충남과 호남에도 2에서 최고 7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동안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절정의 추위 뒤로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주말까지 평년보다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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