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사망자 1천 명 넘었다…10명은 병상 배정 문제

'병상 문제' 10명 중 8명은 지난달 12월 이후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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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4일) 715명 나와서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내려왔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1천 명을 넘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된 715명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 43명을 제외한 672명이 국내 발생 확진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3명, 경기 214명 등 수도권에서 455명, 비수도권에서 217명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26명이 또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천7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최근 한 달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440여 명에 이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누적 사망자도 오늘 1천 명을 넘었습니다.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던 70대 이상 어르신들입니다.]

누적 사망자 가운데 확진 후 병상을 제때 배정받지 못해 자택에서 숨진 사람은 모두 10명입니다.

대구 신천지발 1차 유행 때 숨진 2명을 제외한 8명은 지난해 12월 이후 사망자로, 신규 확진자가 계속 1천 명 안팎 발생하면서 병상 배정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의 비율이 지난해 11월 말 48%에서 12월 말 30% 이내로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한 추가 집단감염은 여전히 뇌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총리는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해 초기 대응 시기를 놓쳐 사태가 커졌음을 인정하고, 법무부는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비상 대응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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