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29년까지 KTX 이음 대체…저탄소·친환경 열차 보급 원년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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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기관차를 KTX 이음으로 대체하는 등 "파리기후협약 첫 해인 올해를 저탄소, 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올해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강원도 원주역에서 열린 원주-제천간 노선을 오가는 KTX 이음 열차 개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KTX 이음 열차는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로, 동력비는 디젤기관차의 64%, 기존 KTX의 79%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동력분산식으로, 동력 장치가 전체 객차에 분산돼 역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노선에 장점이 더 많다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KTX-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1시간, 안동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사업까지 완성되면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KTX 이음의 개통으로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고속철도 강국으로 올라섰다"면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지역경제 위기를 뒷받침하여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철도교통 혁신을 위한 세가지 정책을 추진한다면서, 저탄소, 친환경 열차 보급의 확대와,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면서 2025년까지 70조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설철도망과 대도시 광역도시 철도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중앙선철도 선로 변경을 통해 일제가 허문 임청각을 2025년까지 복원할 계획이라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 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청각은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이 곳에서 독립운동가 11명이 배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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