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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새해 벽두에 체포된 '늑대 인간'…경찰에 황당 해명


새해 첫날 파키스탄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파키스탄 사마 TV 등 외신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 경찰이 한밤중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한 범인을 체포했습니다.

페샤와르 경찰은 지난해 12월 31일 밤 주민들에게 여러 차례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면서 행인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괴성을 내지르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을 더욱 당황하게 한 것은 이 남성의 인상착의였는데요, 주민들이 입을 모아 "늑대로 분장하고 있다"고 대답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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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경찰은 으르렁대는 소리를 내며 어린아이들을 겁주던 범인을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주민들 말대로 커다란 늑대 탈을 쓰고 갈색 망토까지 두른 모습이었습니다.

경찰 조사 중 범인은 "사람들을 위협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따라 마스크를 썼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 구류 처분을 내렸습니다.

소위 '늑대 인간'의 체포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난칠 때를 잘못 잡았다. 지금은 핼러윈이 아니다"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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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SamaaEnglish'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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