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국' 인도가 코로나19 백신 본격 보급을 앞두고 대규모 예행 연습을 시행합니다.
인도 언론들은 인도 내 28개 주와 8개 연방직할지의 주요 도시에서 내일 일제히 백신 접종 연습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이번 연습을 통해 백신 보급계획이 실제로 어떻게 실행되는지 살펴보고 백신의 보관과 유통체계, 전력 보급,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관련 문제점을 파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도는 인구가 13억 8천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고 국토가 넓은 데다 의료 인프라마저 열악해 백신 보급에 앞서 사전 점검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인도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 밖에 미국 화이자와 인도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도 백신 긴급사용을 신청한 상태여서 조만간 백신 보급이 본격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