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화이자 백신 47만 회분 추가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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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추가 공수됐다고 ANSA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47만 회분을 실은 국제특송기업 DHL 항공기 10대가 이날 수도 로마와 밀라노, 베네치아, 나폴리, 볼로냐 등 주요 도시에 안착했다.

애초 화이자 생산기지가 있는 벨기에에서 육로로 프랑스를 거쳐 29일께 이탈리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북부지역에 내린 폭설로 육로 수송이 어려워짐에 따라 급히 항공기가 동원됐다.

백신은 각 도시 공항에서 곧바로 전국 접종센터 203곳으로 운송된다.

이번 백신 역시 의료진과 요양원 직원, 고령자 등에 우선 접종된다.

앞서 이탈리아는 1차로 9천750회분의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아 27일부터 의료진 등에 접종하고 있다.

30일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천202명, 사망자 수는 575명이다.

일일 확진자 규모는 사흘 만에 다시 1만 명 선을 넘어섰다.

누적으로는 확진 208만3천689명, 사망 7만3천604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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