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앞둔 프로배구…남자부 선두권 혼전 · 여자부는 흥국 1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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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 경쟁 뛰어든 우리카드 선수들

2020-2021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내일(29일)삼성화재-현대캐피탈, 현대건설-흥국생명 경기를 끝으로 남녀부 3라운드가 막을 내립니다.

프로배구는 정규리그 6라운드로 진행됩니다.

남자부는 36경기, 여자부는 30경기를 치러 '봄 배구'에 출전할 팀을 추립니다.

남자부는 4라운드 이후 선두권 대혼전을 예고했습니다.

4위 우리카드가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마침내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외국인 주포 알렉스 페헤이라를 레프트로 기용하고, 토종 거포 나경복을 라이트로 돌리는 포메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우리카드는 고전했습니다.

그런데 나경복의 발목 인대 부상으로 맞이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라이트로 돌아간 알렉스가 대폭발해 우리카드의 급반등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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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한항공은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합류할 때까지 잘 버티는 게 최대 관건입니다.

이미 국내 선수만으로 6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최강의 조직력을 뽐냈습니다.

임동혁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2위로 선전하는 KB손해보험은 기복을 최소화하면 후반기에도 상위권을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3위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의 '1강'에 중위권 혼전 구도입니다.

유일하게 승점 30을 넘은 흥국생명은 내일(29일) 최하위 현대건설을 따돌리면 2위 GS칼텍스(승점 25)와의 격차를 10 이상으로 벌릴 수 있습니다.

다만,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루시아 프레스코의 대체 외국인 선수가 빨리 합류해야 김연경과 이재영이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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