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69명, 이틀째 1천 명 아래…사망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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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오늘(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1천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루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인 5만 건 이상에 달하면서 휴일보다 크게 증가했음에도 확진자는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1천∼1천2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내일(23일)부터 수도권의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동시에 24일부터는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전국의 주요 관광명소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이 두 조치는 내달 3일까지 시행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 1천46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926명)와 비교해 57명 줄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78명→1천14명→1천64명→1천51명→1천97명→926명→869명 등으로 닷새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하다 어제부터 세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1천 명대에서 900명대를 거쳐 8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824명, 해외 유입이 45명입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는 어제(892명)보다 68명 감소했습니다.

최근 1주일(12.16∼22)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천1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5.6명에 달해 1천 명 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46명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입니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78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어제까지 총 217명이 확진됐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4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소재 교회와 관련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경북 경산시 기도원, 전북 익산시 종교시설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0명으로 불어났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어제(34명)보다 11명 늘었습니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17명, 경기 206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68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습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환자는 어제보다 7명 늘어난 28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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