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백신 승인…40개국은 영국발 입국 제한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나라 밖 코로나19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영국과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도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 세계 40여 개 나라는 영국발 입국을 제한하고 나섰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EU 소속 27개국에서 이르면 27일부터 의료진과 고령자를 중심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 우리가 약속한 대로 (화이자) 백신은 같은 조건으로 모든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에게 동시에 제공될 것입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1년간 판매와 16세 이상 시민들에게 접종 권고 등을 조건으로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다음 달 6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이미 영국과 미국 등 최소 15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5개 이상 국가에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영국은 이미 50만 명 이상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았지만,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높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 유럽은 물론 인도와 홍콩 등 전 세계 40여 개국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뉴욕주는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의 미국인 승객이라도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만 입국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영국 봉쇄에도 이미 덴마크와 네덜란드, 이탈리아, 호주에서는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코로나19 현황
기사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