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감염자 99명 찾았다…"의심 들면 적극 검사"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환자를 초기에 발견해 다른 사람들과 격리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도 그런 이유로 만들었죠. 토요일 하루에만 99명이 이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앞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조금만 당겨주세요.]

정부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수도권 일대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선제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휴대전화 번호와 나이대만 기재하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 확인 좀 해주세요, 정확한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만 4천여 건의 익명검사가 진행됐는데, 서울 49명, 경기 40명, 인천 10명 등 총 9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선제검사를 통해 숨은 감염자 385명이 발견됐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까지 총 16만 3천여 명을 검사하였고, 385명의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시청광장과 서울역 등 서울 54곳, 경기 70곳, 인천 10곳으로 총 134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서울 용산구와 성북구 등에 추가로 검사소를 설치해 내년 1월 3일까지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주가 확산 차단의 중대 기로인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