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도 평균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발표한 '국가별 가정용 전기요금'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kWh당 8.02펜스, 약 11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IEA 회원국인 OECD 주요 26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2018년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터키에 이어 2번째로 저렴했는데, 지난해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요금이 8.28펜스에서 8.02펜스로 내려간 반면 터키는 반대로 7.79펜스에서 8.29펜스로 오르면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OECD 26개국의 가정용 전기요금 평균은 kWh당 16.45펜스로, 우리나라 요금은 평균의 절반 이하였습니다.
가정용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kWh당 26.17펜스인 독일로, 우리나라 요금의 3배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kWh당 7.43펜스, 약 107원으로 24개 조사 대상국 평균인 8.56펜스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이탈리아 14.50펜스로 가장 비쌌는데, 2번째로 높은 영국 11.53펜스보다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정용 전기요금은 산업용 대비 108% 수준으로 가정용과 산업용 전기요금 간 격차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조사 대상국 평균 전기요금은 kWh당 가정용이 16.45펜스, 산업용은 8.56펜스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2배가량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