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천62명 사흘째 1천 명대, 국내 1천36명…사망자 11명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오늘(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6∼17일(1천78명, 1천1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천30명) 처음으로 1천 명 선을 넘은 뒤 연일 1천 명대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기준(전국 800∼1천 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이미 충족함에 따라 내부적으로 격상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62명 늘어 누적 4만7천5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천14명)보다 48명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면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천30명→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2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1천 명 이상도 벌써 4차례입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오늘까지 41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6명, 해외유입이 26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993명)보다 43명 늘어나며 다시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입니다.

서울은 어제(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 밖에 ▲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 관련(누적 21명) ▲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11명) ▲ 충북 증평군 사우나(11명) ▲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17명) ▲ 제주 한라사우나(16명)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속출했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어제(21명)보다 5명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7명은 서울(5명), 전북(4명), 충남(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8명, 경기 301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64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난 246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