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그것이 불러온 엄청난 변화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오프라인 - SBS 뉴스
겨울, 길거리의 쓰레기를 조용히 치우는 인부들. 그런데 이 쓰레기 더미는다름 아닌 배고픔과 추위로 얼어 죽은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믿기지 않겠지만 이건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지금부터 60여년 전, 한국의 많은 아이들은 배고픔과 추위, 병으로 죽어 나가곤 했습니다.아이들의 죽음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진 한 미국인은 후원 단체를 만들어 아이들을 지원하기 시작합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그 후 50년의 시간이 흐른 2003년. 한국은 다른 나라에 도움을 주는 후원국이 됩니다.한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수혜국이었다 후원국이 된 나라입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1960년대 도움을 받았던 김명근 어린이도2009년부터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못 살 때라서부모님이 저를 보육원으로 보내셨어요.버려졌단 생각에.. 마음이 아팠죠. ”- 김명근 / 현재 후원자
오프라인 - SBS 뉴스
그런 김명근 어린이에게산타클로스가 나타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레일 기차도 받고후원금으로 운동화, 옷, 만년필 이런 걸 샀어요.보육원 살면 못 살고 가난하다 생각들 하는데할머니 덕에 전혀 주눅 들거나 하지 않았어요.”- 김명근 / 현재 후원자
오프라인 - SBS 뉴스
“한국에 직접 오셔서 만났을 때도 기억 나요.그때 경복궁도 가고 엄청 좋은 호텔도 가고동물원에 가서 태어나서 처음 기린도 봤어요.할머니가 세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도 많이 보내주셨어요.”- 김명근 / 현재 후원자김명근 후원자는 헬렌 할머니 덕분에가난에 파묻히지 않고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헬렌 할머니께 많은 걸 받은 김명근 후원자는다른 아이들의 ‘헬렌 할머니’가 되겠다는 결심을2009년부터 실천했다고 합니다. “세르히오는 조그마할 때 만나서지금 대학에서 토목 공학 전공하고 있어요.작년부터 후원한 오마르도 중장비 정비사가 꿈이라는데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어요.나중에 마추픽추도 같이 가보고 싶어요.”- 김명근 / 현재 후원자
오프라인 - SBS 뉴스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다들 참 힘들잖아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더 힘들게 보낼 거 같은데그런 아이들에게 손소독제 같은 물품이크리스마스 선물로 갔으면 좋겠어요.건강이 최고 중요하니까."- 김명근 / 현재 후원자
오프라인 - SBS 뉴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60년 전 김명근 어린이처럼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해주는 건 어떨까요?(자세한 정보는 댓글을 참고해주세요)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만 해도 한국의 많은 아이들은 배고픔과 추위, 병으로 죽곤 했습니다. 실제로 길거리에서 얼어 죽은 아이를 목격한 한 미국인은 큰 충격을 받고 후원 단체를 만들어 한국의 어린이들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50년 후, 한국은 도움을 받던 25개의 수혜국 중 하나였다가 2003년 수혜국에게 도움을 주는 후원국이 됐습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혜국이었다 후원국이 된 나라입니다.

1960년대의 김명근 어린이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의 김명근 씨는 다른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어른이 됐습니다. 한국처럼 도움을 받다 주는 사람이 된 김명근 후원자를 만나 사소한 어른의 손길이 어린이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글·구성 김혜지, 임현진 인턴 / 그래픽 김태화 / 기획 하현종, 이아리따 / 제작지원 한국컴패션)

(SBS 스브스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