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13경기 만에 '시즌 1호 골' 쐈다…팀은 1대 2로 패배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가 13경기 만에 마침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쏘아 올렸습니다.

황의조는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0-2021 리그앙 정규리그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이 0대 1로 끌려가던 전반 24분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보르도는 후반 생테티엔에 추가 실점하면서 1대 2로 패배해 2연패에 빠졌습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도움 1개를 기록한 것 외에 좀처럼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던 황의조는 13번째로 출전한 이 경기에서 기나긴 골 침묵을 깨뜨렸습니다.

선제골은 생테티엔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5분 아르노 노르댕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날린 절묘한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황의조가 나섰습니다.

그는 전반 24분 폴 베스의 긴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빠르게 동점 골을 뽑아냈습니다.

보르도는 5분 뒤 황의조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찬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아 막혔고, 재차 시도한 유수프 사발리의 슈팅은 골대를 맞춰 추가 득점 기회는 살리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1-1로 마친 보르도는 후반 16분 교체 카드 4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광고 영역

동점 골로 제 몫을 한 황의조도 니콜라 드 프레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보르도의 역전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생테티엔이 후반 30분 이방 네유의 결승 골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승점을 쌓지 못한 보르도는 13위(승점 19)에, 생테티엔은 14위(승점 16)에 자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