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아프다며 선별진료소에서 난동…6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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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의료진에게 욕설을 퍼붓고 차단시설을 부수려고 하다가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조사중이라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면봉으로 검체 채취를 하던 의료지원 간호사에게 "부드럽게 하라"며 욕설을 하고 앞에 있던 아크릴 벽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아크릴 벽이 깨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과 수검자의 접촉을 차단하는 아크릴 벽이 깨지면 양압·음압 시설이 망가져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전파가 일어날 수도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혐의를 부인하다가 도주했으나 경찰은 보건소에 있는 신분증을 확인하고 A씨를 체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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