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880명…정 총리 "거리두기 실천 돌아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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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0명 대에 머물렀던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늘어 880명이 추가됐습니다. 정부는 언제든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위기상황에 걸맞는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추가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사회 감염자는 848명입니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575명의 확진자가 집중 발생했습니다.

울산과 부산, 대전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273명이 추가됐습니다.

특히, 한동안 잠잠했던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교인과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22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62명이 됐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충남 당진의 종교시설에서도 접촉자 추적 과정에서 4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시흥시의 요양원에서는 종사자와 입소자 등 18명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집단으로 감염됐습니다.

언제든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더 늘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 정부는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에 앞서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에 맞는 실천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 효과를 감안할 때 우선,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과연 우리 모두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돼 숨진 환자도 하루 새 13명 추가돼 지금까지 6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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