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전직 FBI 요원 실종 책임' 이란 관리들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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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FBI 요원으로 알려진 로버트 앨런 레빈슨의 사진(맨 오른쪽은 추정 이미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 로버트 레빈슨 실종과 관련해 이란 관리 2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란 정보보안부의 모하마드 바세리와 아마드 카자이 등 2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들이 13년 전 이란에서 일어난 레빈슨의 납치와 구금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당국이 그를 납치했고 수감 중 사망했을 수 있다고 의심해왔습니다.

레빈슨은 은퇴한 FBI 요원으로, 2007년 3월 9일 이란 남부 키시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불명됐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가 실종 당시 민간 회사에 고용됐다고 밝혔지만, AP통신은 2013년 그가 중앙정보국(CIA)의 정보분석 부서를 위해 이란에서 간첩 행위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레빈슨의 행방을 모른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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