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골프 최종 라운드, 악천후로 하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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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최고 권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하루 연기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75회 US여자오픈은 당초 우리 시간으로 오늘(14일) 새벽 마지막 라운드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현지 기상 악화 때문에 3시간 반 동안 경기가 중단된 끝에 최종 라운드가 하루 미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현지 시간 월요일,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인 내일까지 치러지게 됐습니다.

합계 4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인 일본 시부노 히나코가 포함된 챔피언조 등 상위권 3개 조는 아직 최종 라운드를 시작도 못 한 상황입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3위인 김지영과, 선두에 5타 뒤진 고진영, 김세영, 유해란, 김아림도 경기를 시작하지 못한 채 최종 라운드가 연기됐습니다.

3라운드까지 합계 1오버파, 공동 9위였던 고진영, 김세영, 유해란, 김아림은 스코어는 그대로인 채 중간 순위만 공동 10위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공동 9위였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경기가 중단되기 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합계 이븐파 공동 5위로 올라섰습니다.

US여자오픈은 올해 6월 초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2월 개최로 변경됐고, 총상금 550만 달러, 약 60억 원에 우승 상금 100만 달러, 10억 9천만 원이 걸려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8년 '맨발 투혼'의 박세리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정은까지 US여자오픈에서 통산 10차례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11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SBS는 내일 새벽 2시 5분부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를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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