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감염 늘고 집단감염도 늘어…전방위 감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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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이 나온 12일의 신규 확진자 399명 가운데 절대 다수는 고위험시설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399명 중 공식적으로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사례는 4분의 1 미만인 97명에 불과했습니다.

고위험시설이나 10명 이상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집단감염으로 분류돼 별도 관리됩니다.

이런 결과는, 대부분 가족·직장동료·지인 등과의 일상접촉에서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 감염된 사례로 판단됩니다.

특히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중인 사례도 113명에 달했는데, 이 역시 대부분이 일상생활 속 접촉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되는 사례와 무증상 확진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시내 70여 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누구나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그렇다고 고위험시설이나 대규모 집단감염에서 발생하는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전체 환자가 워낙 폭발적으로 늘어 상대적 비중이 줄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강서구 소재 성석교회 집단감염은 지난 9일 최초 확진자 2명이 나왔으며, 10일에 10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성석교회 집단감염 환자 누계는 서울만 따져 140명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는 이 집단감염이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이 다니는 교인에게 전파되면서 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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