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조두순…"반성하느냐"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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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조두순은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 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검은색 모자와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롱 패딩에 청바지 차림으로 서울 남부교도소에서부터 타고 온 관용차량에서 내렸습니다.

취재진이 "범행을 반성하니까"라고 물었지만 조씨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준법지원센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준법지원센터에 새벽부터 취재진과 유튜버, 시민 등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확성기로 "조두순 거세하라", "안산에서 추방하라" 등의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100여 명을 준법지원센터에 배치했습니다.

조두순은 준법지원센터에서 거주지 주소 등을 신고한 뒤 전자발찌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을 고지받습니다.

이후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거주지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출소자는 대부분 대중교통이나 개인 차량을 이용하지만, 조두순은 전자발찌 부착 직후 1대 1 밀착감독 대상자가 되고 대중교통 이용 시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관용차량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조두순은 안산 준법지원센터 관할 지역 내 거주지에서 아내와 함께 지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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