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계속 조율해나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각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한국 고위 당국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성취를 위해 한국과 지속해서 조율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한국이 보여준 지속적 파트너십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대북특별대표를 겸하는 비건 부장관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서울을 찾아 외교부 최종건 제1차관 및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한 데 이어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찬을 했습니다.
공개 강연에도 나선 그는 내년 1월 열리는 북한의 8차 노동당대회를 거론하며 "북한이 그때까지의 시간을 외교 재개를 위한 방향 설정에 사용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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