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미 신규 확진자 800명대…내일 900명 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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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기존 600명대에서 곧바로 800명대나 900명대 안팎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1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는 총 7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후 6시 기준 539명과 비교해 불과 3시간 만에 228명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767명 가운데 수도권이 560명(73.0%)이고, 비수도권이 207명(27.0%)입니다.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280명, 경기 230명, 인천 50명, 강원 34명, 부산 31명, 대구 30명, 충북 21명, 울산 20명, 경남 17명, 대전 15명, 경북 11명, 충남 9명, 전남 8명, 전북 6명, 광주 4명, 세종 1명입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울과 경기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오후 6시 이후 새로 확인된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도 부천시 상동의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6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요양병원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더 남은 만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900명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의 경우 오후 11시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3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도 확진자가 늘어 이미 800명 선은 훌쩍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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