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수양관, 서울시 종교시설 최초 생활치료센터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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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교회는 서울시 요청에 따라 지난 9일 긴급 온라인 당회를 열어 경기도 곤지암 소재 소망수양관을 '코로나19' 감염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하고 서울시에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경진 담임목사는 신도들에게 보낸 목회서신에서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통당하는 이웃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웃의 아픔에 참여하고 세상을 섬기는 일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기에 환우들이 소망수양관에서 쉼을 얻고 속히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소망교회는 정부가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지난 2월 교회 내 모든 모임을 중단하고 서울시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으며 삼일절 온라인 헌금 전액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동산병원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바 있습니다.

소망교회는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의 비대면 온라인 예배 외에도 성탄절 축하행사도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소망교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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