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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출소 D-1...아버지가 전하는 피해자의 지난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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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2일) 새벽 6시 조두순이 출소합니다. 2008년 아동성폭력 범죄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은 조두순. 12년이 흘렀고 우려하던 조두순 출소는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12년 간 조두순의 출소 이후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이를 막을 구체적 대비책은 마련된 게 없습니다. 올출소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정부와 지자체는 부랴부랴 대응책 마련에 나섰고, 국회는 조두순을 막을 수 없는 조두순방지법을 우후죽순 내놓았는데 이마저도 지난 본회의에서 전자발찌 착용 범죄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이 통과됐을 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일정 거리 이상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법안은 진척이 없습니다.

결국 조두순 피해자 가족은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조두순을 피해 원래 살던 곳에서 이사를 가야했습니다. 조두순은 12년의 형기를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되는데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아직도 상처와 고통의 감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비디오머그가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SBS를 방문해 인터뷰를 한 피해자 아버지의 말씀을 통해 피해자의 현재 심경과 지난 12년의 일을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향한 세상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하며 이에 보답할 꿈을 꾸는 계획도 들어봤습니다. 

(글구성: 박수진    취재:조윤하   영상취재: 김태훈   영상편집: 김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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