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봉사활동 줄줄이 취소"…그래도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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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말 봉사활동이 많이 위축됐는데요, 이런 가운데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지는 참신한 방식의 봉사활동은 늘고 있습니다.

수원지국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꿰매고 안에 솜을 넣자 귀여운 인형이 완성됩니다.

경기도 수원의 자원봉사자들이 감염병 우려에 대면 활동이 힘들어지자, 대신 어려운 이웃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인형을 만드는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완성된 인형들은 치매 어르신과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김미진/자원봉사자 (경기도 수원시) : 코로나로 연초부터 봉사활동이 줄줄이 다 취소가 됐어요. 애착 인형은 만나지 않고 집에서 제작이 가능하니, 봉사자도 봉사를 해야 되는데 못하는 스트레스도 풀고, '코로나19'에 딱 적합한 봉사활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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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봉사의 경우도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대신, 동네 공유 냉장고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동네 어귀에 설치된 공유 냉장고에서 넣어두면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가져갑니다.

[박경숙/자원봉사자 (경기도 수원시) :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서 우리가 반찬 봉사를 시작한 게 18년이 됐어요.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수원시는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가맹점에서 쓸 수 있는 마일리지를 주는데, 이를 기부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임숙자/수원시지원봉사센터 센터장 : (자원봉사자) 280명이 기부를 해주셔서 1천 마일리지를 채웠습니다. 이 1천 마일리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장애인 시설에 전달되고요.]

올해는 코로나19 우려에 봉사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황.

하지만 이웃을 돌보려는 따뜻한 마음은 여전해 비대면 봉사활동 활성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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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불공정 거래로 피해를 입은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콘텐츠 공정 거래 상담센터'를 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콘텐츠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피해 상담과 계약서 컨설팅, 분쟁 관련 법률 지원 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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