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한도' 기증자 손창근 씨 초청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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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건 없이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나라에 기증한 손창근 씨가 청와대에 초청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9일) 국보 180호 세한도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손창근 씨를 청와대로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손창근 씨는 2018년과 올해 두 차례에 걸쳐서 국보 세한도를 비롯한 우리 문화유산 305점을 기증해 어제 금관 문화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손창근 씨가 기증한 조선 후기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추위 속 집과 고목의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조선시대 선비가 그린 대표적인 문인화로 평가받아 국보 180호로 지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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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됩니다.

그동안은 정부가 선정한 6개 공인인증 기관에서만 공인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도록 돼 있었지만 앞으론 기존의 사용하던 공인인증서와 함께 민간업체에서 발급하는 전자서명 서비스도 인증서로 쓸 수 있게 됩니다.

민간 인증서들은 올해 연말정산부터 쓸 수 있고 기존에 쓰던 공인인증서 역시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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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찰에 출석하는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는걸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규칙을 명문화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공보규칙 개정안에서 기존엔 예외 조건으로 명시돼 있던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 등 공익적 목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이 문장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에 출석하는 피의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나 송치 등의 일정을 경찰이 미리 언론에 알려주는 걸 방지하는 규정"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일선에서 시행해왔는데 이번에 공보 규칙에 명문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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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의 회담으로 방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은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회담 모두발언에서 모두 '고별 방문'을 화두로 올렸습니다.

미국에서 바이든 정부의 출범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어서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마지막 '고별 방문'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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