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나 혼자 산다' 떠나는 이시언 "서지승과 결혼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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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시언이 5년 만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한다. 그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서지승과 결혼설이 제기됐으나, 이시언이 연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를 어렵게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언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나 혼자 산다' 하차 소식을 밝혔다. 그는 "지난 5년여간 함께 했던 '나혼산'을 올해를 마지막으로 떠나려고 한다. 제작진과 긴 상의 끝에 연기자로서 조금 더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드렸고, 많은 고민 끝에 함께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나 혼자 산다' 측도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또 얼장으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던 이시언 회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었다. 지난 5년여간 '나 혼자 산다'에서 묵직한 존재감과 큰 웃음으로 기쁨을 선물해준 이시언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차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깊은 대화와 논의 끝에, 연기 활동에 집중하고자 하는 이시언 배우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쉽지만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언과 '나 혼자 산다' 측이 밝힌 하차 이유는 동일하다. 이시언이 연기 활동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이를 제작진도 존중해 이번 하차가 결정됐다.

하지만 이시언의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하차에 연인 서지승과의 결혼설이 대두됐다. 싱글 라이프를 들여다보는 '나 혼자 산다'의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기에 결혼에 앞서 하차를 결정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다. 이시언은 지난 2018년부터 서지승과 공개 열애 중이다.

결혼설이 나오자 이시언 측은 이를 일축했다. 이시언 측은 "결혼 때문에 하차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이시언이 말한 대로, 연기에 보다 더 집중하기 위해 하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시언은 지난 2016년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 5년간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30대 싱글남의 현실을 보여주면서 공감대를 이끌어냈고, 특유의 깐족거림과 얼간이들의 리더인 '얼장' 캐릭터로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 제공]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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