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내주 백신 접종 시작…미 수출 제한에도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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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한 코로나19 백신 수출 제한 조치에도 자국 내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미니크 르블랑 내무부 장관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을 이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계약상 접근 가능한 생산시설이 한 대륙에만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고 C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캐나다는 화이자와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다음 주 중 24만 9천 회분의 첫 반입을 앞두고 있는데, 대부분 물량이 벨기에에서 공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 업체가 백신을 해외에 수출하기 전에 미국인의 우선 접종권을 보장토록 강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도 오는 20일부터 일반 국민을 상대로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앞서 모로코와 브라질 상파울루주도 각각 이달 중순과 내달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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