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이 세 번째 결혼 파경설에 휩싸였다.
8일 스포티비뉴스는 지난 2016년 5월 사업가 이차용 씨와 결혼한 김혜선이 지난 9월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성격 차이가 컸다는 측근의 전언도 덧붙였다.
보도 이후 김혜선의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혜선은 지난 1995년 결혼했다가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04년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 또 한 차례 파경을 맞았다. 그는 두 번째 이혼 당시 자녀의 양육권과 친권을 얻기 위해 17억 원의 빚을 떠안고, 이후 투자 사기까지 당하며 빚이 20억 원대로 불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런 김혜선의 곁에서 힘을 주는 사람이었다. 김혜선은 앞서 한 방송에서 이 씨에 대해 "전 남편의 빚 문제로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됐다. 남편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혜선과 이 씨는 2016년 결혼식을 올린 후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로 결혼생활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4년 만에 결별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혜선은 지난 1987년 MBC 드라마 '푸른교실'로 데뷔한 이후 청순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인기 여배우로 꼽혔다. 드라마 '무동이네 집' '또 하나의 행복'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고, 최근까지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생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