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 "화이자 백신, 안전성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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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세계 최초로 접종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에 대해 미 보건당국도 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FDA, 미 식품의약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제(8일)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DA의 이런 판단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나와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FDA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은 2차 접종이 이뤄진지 최소 1주일 후에 95%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16세 미만이거나 임산부, 또는 면역 체계가 손상된 이들에게도 백신이 안전하다고 판단할 데이터는 불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접종 부위의 반응과 피로감, 두통, 근육통, 오한, 관절통, 발열 등이라고 FDA는 밝혔습니다.

접종 참가자의 4.6%에 못 미치는 인원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는데, 이 가운데 총 6명이 임상시험 중 숨졌습니다.

FDA 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회의에서 백신이 16세 이상 연령층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지 등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FDA가 안전성, 효능에 대한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미 당국이 조만간 백신 허가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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