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같을까?…술 · 담배 · 즉석식품 소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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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오늘(8일) 주거, 고용, 소득·소비·자산, 건강·복지 등 주요 영역별 1인 가구 통계를 종합·정리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선 가운데 1인 가구를 기준으로 10가구 중 8가구는 연소득이 3천만 원을 넘지 않고 10가구 중 4가구는 월세로 삽니다.

자료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614만 8천 가구로 전체 가구(2천34만 3천)의 30.2%에 달합니다.

여자는 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남자는 30~50대에서 1인 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10가구 중 6가구(60.8%)가 취업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1인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2천116만 원(월 176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36.3%에 불과했고, 10가구 중 약 8가구가 연소득 3천만 원 미만입니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은 142만 6천 원으로 전체 가구의 58% 수준인데, 일반적인 가구와 비교하면 주거·수도·광열과 주류·담배의 지출 비중이 높습니다.

주 1회 이상 간편식(즉석섭취식품)을 구입하는 비중은 47.7%로 전체 가구(40.7%)보다 7%포인트 높습니다.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은 4.2시간으로 전체 인구 대비 1.2배 수준인데, 주말에 주로 TV를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월평균 여가활동 비용이 5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1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1억 6천만 원으로 전체 가구의 37.2% 수준이었고, 주거 형태가 취약해 10가구 중 약 4가구(38.0%)가 보증금 있는 월세에 거주합니다.

특히 1인 가구의 2가구 중 1가구는 40㎡ 이하의 면적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 침입에 대한 두려움이 일반 가구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통계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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