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옥 주독대사 신임장 제정…슈타인마이어 "폭넓은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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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주독 한국대사는 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대통령궁에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지난달 18일 부임한 지 19일만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조 대사에게 한반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면서 역사적 경험은 물론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이 보다 폭넓게 협력해 나가는 것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고 주독한국대사관측은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외교장관을 2차례 역임했고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조 대사는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그간 한국과 독일간 협력이 주로 분단과 통일 이슈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양국이 기후변화, 디지털화, 세계적인 전염병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 대사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면서, 최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장인상을 당한 데 대해 조의를 표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와 한독관계,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환담을 했다.

조 대사는 오는 9일 카타리나 란트그라프 한독의원친선협회장과 회동을 시작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조 대사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2년간 청와대 인사수석 비서관을 지냈다.

조 대사는 1998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루프레히트 카를대에서 '한국의 사회운동과 근대화'를 주제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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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사진=독일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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