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DB, '선두' KCC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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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하위 DB가 두경민과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KCC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DB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7대 92로 이겼습니다.

DB는 5승 13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단독 선두였던 KCC를 잡아내며 2연패를 끊어냈습니다.

3연패를 당하며 10승 7패가 된 KCC는 오리온, SK와 공동 1위로 반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두경민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25점을 올리며 DB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습니다.

빗나간 외곽슛이 1개에 불과했고 3점슛 성공률은 86%에 달했습니다.

김종규는 연장에서만 6점을 포함해 13득점에 7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KCC가 리드를 잡고 DB는 두경민의 석점포를 앞세워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지던 4쿼터 중반 김훈이 77대 75를 만드는 3점포를 꽂으면서 경기는 백중세로 접어들었습니다.

1분여를 남기고 두경민이 연속 3점을 넣어 88대 85를 만들고 이어진 KCC 공격에서 이정현의 3점이 불발되면서 DB의 역전승으로 결론 나는 듯했지만 송교창이 3점을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웃은 팀은 D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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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까지 슛 감이 좋지 않았던 김종규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더니 2분여를 남기고는 3점까지 꽂아 96대 92로 달아났고 1분 11초를 남기고 자유투까지 집어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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