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내 코로나 백신 6억 회분 출시 승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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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샘플

중국 당국이 올해 안에 자국산 불활성화 코로나19 백신 6억 회분의 출시를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 공정원 왕쥔즈 원사는 어제 후베이성 우한에서 열린 '제8차 세계 중서의학 결합대회'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1~2주 내에 큰 뉴스가 발표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 코로나19 대응팀의 백신개발 전문가 조직 부조장인 왕 원사는, "중국은 불활성화 백신 분야의 기술이 비교적 좋다"면서 "불활성화 백신은 자연 상태의 바이러스 구조와 가장 가까워 비교적 강한 인체 면역반응을 끌어낼 수 있고 안전성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원사에 따르면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4개가 임상시험 중인데, 3차 임상시험 중인 것은 6개이며 이 가운데 4개는 불활성화 백신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불활성화 백신은 복제능력을 제거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체내에 항체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수십 년 전부터 A형간염과 소아마비 등의 예방에 활용돼왔습니다.

하지만 면역력 지속 기간이 제한적이고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양을 접종해야 할 뿐만 아니라 부작용 우려도 있어서 최근 백신 개발에서는 사용이 드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촬영 김진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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