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징계위 법대로" 이용구, 원전 사건 변호 전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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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임명된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출근해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내일(4일)로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와 관련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구 신임 법무차관이 오늘 오전 과천 법무부 청사로 첫 출근하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든 개혁에는 큰 고통이 따르지만 특히 이번에는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추미애 장관과 함께 개혁과제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차관은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절차와 관련해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판사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국민의 상식에 맞게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로지 적법절차와 법 원칙에 따라 직무에 임하겠다면서 결과를 예단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가 부당하다며 법원이 효력정지 결정을 내리고 법무부 감찰위도 반대 의견을 낸 것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 차관은 대전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월성 원전 사건 관련 변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윤 총장 징계위원으로 들어가는 게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지적에는 징계 청구 사유와 월성 원전 사건은 전혀 무관하다며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 징계위 개최에 반대해 사표를 낸 고기영 전 법무차관 후임으로 이용구 신임 차관을 새롭게 발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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