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확진자 급증에 '홈케어 시스템'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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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입원할 때까지 확진자를 관리하는 '홈케어 시스템'을 다시 가동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경기도 홈케어 시스템은 일시적인 병상 부족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병원 입원이 지연될 때 그 공백 기간을 일시적으로 안전하게 메우는 체계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이 직접 하루 한 번 가정대기자와 통화를 하면서 건강상태 변화를 점검하고 건강상태의 위급성이 파악되면 병상을 우선 배정합니다.

현재 담당 요원을 모집해 교육·훈련 중이며 이르면 3일 오후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앞서 도는 지난 8~9월 2차 유행 당시 홈케어 시스템 운영단을 가동해 17일간 181명의 가정대기 확진자를 관리한 바 있습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의 병상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확진자 발생이 앞설 수 있어 이에 대비책으로 2차 유행 때 운영 경험을 토대로 홈케어시스템을 재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 확진자 월별 통계를 보면 2차 유행이 발생한 지난 8월 1천771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9월 1천76명, 10월 1천35명으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3차 유행이 시작된 11월에는 한 달간 1천932명이 확진돼 월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올해 1~11월 연령대별 확진자를 인구 10만 명당으로 분석하면 80대 이상이 88.73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60대 80.27명, 70대 75.36명 순으로 고령층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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