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발생하면서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늘었습니다. 뚜렷한 반전세 없이 위험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보건 당국의 판단입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511명 발생해, 나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8명을 제외한 493명은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356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31명, 전북 26명, 충북 16명 등 전국의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없어 누적 사망자는 526명을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한 주 동안의 확진자 발생 추세를 볼 때, 경북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환자 발생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급격한 증가 양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뚜렷한 반전세를 보이는 상황도 아니기에 위험한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 중입니다.]
다만, 오늘이 수도권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한 지 2주째인 만큼 거리 두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할 시점이라며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다음 주까지 대구·경북권역에 1천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