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검찰 되도록 노력" 윤석열, 복귀 직후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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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총장은 업무에 복귀한 이후 전국에 있는 검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청완 기자, 먼저 윤 총장이 검사들한테 보냈다는 메시지, 그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의 검찰 공무원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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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에 이메일로 보냈습니다.

총장 직무 정지로 혼란과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면서 검찰 구성원들의 열의와 법원의 신속한 결정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형사사법 관련 제·개정법 시행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임을 강조했는데요, 형사 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충실히 준비해서 국민들이 형사사법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어 헌법 가치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고 평등한 형사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검찰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며 자신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편지를 마무리했습니다.

심경이나 현재 상황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이 검찰 조직 수장으로서 법 개정 등 현안과 조직의 안정을 우선 강조한 것입니다.

<앵커>

윤 총장이 아까 대검에 다시 출근할 때 기자들이 어떤 업무를 할 것이냐고 물어보자 좀 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윤 총장이 답을 했었는데 그 뒤에 업무에 대해서 혹시 취재된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5시 10분쯤 대검찰청에 온 윤 총장은 약 3시간이 지난 아직까지도 퇴근하지 않고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무가 정지됐던 일주일 동안 밀린 업무 보고가 많아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 대검 관계자가 설명인데요, 윤 총장은 다만 월성원전 관련 수사 등 민감한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는 나중에 차분하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하성원) 

▶ 윤석열, 1주 만에 복귀…"총장 지휘 최소한에 그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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