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말 코로나19 대유행" 경고…"급증 위에 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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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12월 들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국립 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겹쳐서 발생하는 '설상가상'의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앞으로 2∼3주 뒤면 코로나 환자가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또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코로나 대확산이 중첩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1차 백신 접종이 몇 주 안에 시작될 수 있지만, 미국은 정말 위태로운 상황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연말 연휴 시즌에 연방정부와 주 정부, 각 가정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 감염자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2주가 걸리고, 무증상자의 바이러스 전파도 심각한 문제"라면서.

미국인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경고는 추수감사절 대이동에 따른 감염 사례가 12월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휴가 또 다른 대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일째 1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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