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구영회,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키커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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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 NFL 애틀랜타 팰컨스의 한국인 키커 구영회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구영회는 NFL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프로볼'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7만 5천 673표를 받아 내셔널풋볼콘퍼런스 키커 부문 1위이자 아메리칸풋볼콘포런스까지 모두 합쳐 키커 포지션 최다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구영회는 현지 시간으로 12월 17일까지 진행될 팬 투표에서 1위를 지키면 커리어 처음으로 프로볼 무대를 밟게 됩니다.

구영회는 소속팀 애틀랜타(3승 7패)의 성적 부진 속에서도 키커로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 올 시즌 필드골을 25번 시도해 24개를 성공하며 성공률 96%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리그 톱 수준의 키커인지를 가르는 기준인 50야드 이상 필드골에서 5번 시도해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아 성공률이 무려 100%입니다.

부모님을 따라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간 구영회는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첫 시즌 4경기에 나와 6번의 필드골 시도 중 3번 성공에 그친 뒤 그해 10월 방출당했습니다.

와신상담한 구영회는 지난해 10월 30일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2년 만에 NFL에 복귀했고, 지난 시즌 8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26번 중 23번(88.5%)을 성공하며 재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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