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탈리아에서 100명에 가까운 여성이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5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입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공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 말까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에게 살해된 이른바 페미사이드 발생 건수는 91건이었습니다.
페미사이드는 여성(Female)과 살인(Homicide) 단어를 합친 합성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99명)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의미를 둘 만한 감소 폭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가족이나 남자친구에게 희생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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